임신 기간 중의 영양섭취도 중요하지만 출산 후의 영양 보충도 중요합니다.
출산 후에는 몸의 기운이 떨어지고 모든 기능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보양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기서는 출산후 산모에게 좋은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미역국
미역에는 칼슘이 분유와 맞먹을 정도로 많이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자궁 수축과 지혈에 좋으며 신경을 진정시켜 지구력을 갖게 하는데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미역에 들어 있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으로 출산후 태아에게 빼앗긴 상당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시켜줍니다.
미역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데 비해 열량은 낮아 비만을 예방하는데도 좋습니다. 미역국을 끓일때는 새우나 홍합 등 단백질이 많은 식품을 넣어 만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2. 잉어 & 가물치
잉어는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질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이나 비타민B1이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습니다. 산후 빈혈을 예방하는 한편 자궁에 고인 혈액을 몸밖으로 내보내주기때문에 특히 산후 여성에게 좋습니다. 또한 젖을 잘 돌게 하므로 수유 중인 산모가 먹으면 젖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가물치는 단백질이 많을뿐 아니라 칼슘도 듬뿍 들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가물치는 출산 직후보다 회음부 상처가 아무는 출산 2주일 후부터 먹는게 좋은데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제왕절개나 회음 절개 등 몸에 상처가 있거나 기력이 지나치게 약해진 산모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섭취해야합니다.
3. 늙은 호박
호박은 몸안의 필요없는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부기가 있는 산모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또한 소화흡수율이 높은 당분이 많아 피로 해소에도 좋다고합니다.
아기 낳은 직후에는 산모가 수분을 많이 잃은 상태라 이뇨 작용은 해가 될 수 있기에 보통 출산 후 3주가 지나서 먹는게 안전합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산후 비만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4. 옥수수수염차
옥수수는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이뇨작용을 돕기때문에 비만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기가 있으면서 체중이 늘어난 사람에게 효과적입니다. 옥수수수염 200mg 에 물 700ml를 부어 물이 1/3 정도 줄어들때까지 끓여서 하루 한컵 정도 마셔줍니다.
5. 곰국
곰국은 담백한 맛에 단백질 공급원으로 젖이 잘 돌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부족한 칼슘 보충에도 좋으므로 충분히 끓인 곰국은 기름기를 걷어낸 다음 먹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