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깝다보니 남양주로 자주 여행을 다니는 편인데
이날도 아이와 함께 남양주 카페를 찾았다.
식물원 같은 카페에서 신나게 뛰어논 뒤 배고픔에 찾은 김삿갓 밥집.
남편이 맛집이라서 찾은 곳인데 늦은 점심에 갔더니 거의 마감직전.
장사가 얼마나 잘되는지 그 뒤에 오는 사람들은 끝났다며 안받더라.
일단 아이랑 앉기 편하게 좌식이 있어서 안쪽 룸으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테이블석도 있어서 성인들이 온다면 테이블석으로 앉는게 편하다.
메뉴는 삿갓밥상 25찬 9천원에 삿갓정육 30찬 14천원, 보리밥 25찬 1만원과 보리밥정식 15천원으로
간략하다. 1인당 1메뉴가 원칙이라 사람 수대로 주문 하면 된다.
우리는 가장 비싼거를 먹자며 보리밥정식인가...를 주문했는데
주문하자마자 상다리 부러지게 가득 반찬이 차려졌다.
심지어 한 그릇마다 각각 다른반찬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맛보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듯 싶었다.
수육과 찌개까지 나오고 나서야 마무리.
30찬이라고 하는데 정말 후덜덜 할 정도로 가득 차려졌다.
사실 평소에 나물 반찬을 거의 못먹었데
이곳에 와서 원없이 반찬들을 맛볼 수 있었어 너무 행복했다~ㅎㅎ
원래 밥보다는 다양하게 맛보는 주의라
하나하나 맛보았는데 맛도 꽤 좋다.
워낙 반찬이 많다보니 손 안가는 것들을 빼놓더라도
먹을게 수십가지,,
보리밥도 나왔는데 양푼이 그릇에 적게 담겨 나왔다.
사실 반찬이 많아서 그런지 밥 양이 적어도
상관없었다. 반찬만 먹어도 배가 참;;;ㅋㅋㅋ
2인으로 이정도 상차림이면 돈이 남을까 싶기도 하고~
하여간 먹는 입장에서 정말 좋았다.
입짧은 남편도 수육과 함께 맛있게 먹었는데
아이한테도 줄게 많으니 어느것을 줘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되더라.
반찬들은 모두 무한 리필이 가능한데
아이가 좋아하는 전(?)인가..는 두세번 시켰다지.
그래도 친절히 가져다 주더라.
힘들만도 할건데 티 한번 안내고 친절하게
리필해주셔서 감사했다.
이런곳은 또 가고 싶을 정도 ㅎㅎ
웬만한 한정식집들보다 가짓수도 많고
푸짐해서 만족스러웠다.
나물들도 마트가서 사려면 꽤나 가격이 비싼데 이곳에선
3만원으로 여러가지 반찬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니
좋을 수 밖에,
부모님 데려오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였다.
듣기론 점심 시간 맞춰오면 웨이팅을 오래 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린 운 좋게 첫 방문에 사람들 빠져나가고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었다.
갈 예정이라면 마지막 주문인 오후 5시 되기 전인 3-4시쯤 오는게
좋을 것 같다.
다음에도 다시 들려봐야 겠다.
남양주 놀러가면 다시 찾을 맛집으로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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